tripleA 작가, 트라이엄프엑스(TriumphX)와 새로운 NFT 시리즈 단독 갤러리에 선보여

크로스체인 기반 탈중앙화 NFT 플랫폼 개발사 트라이엄프엑스(TriumphX)가 tripleA 작가의 새로운 작품 시리즈를 NFT로 출시하며 ENFTEE 플랫폼의 단독 갤러리에 선보이게 되었다고 전했다.

triplaA(이희승) 작가는 일상의 오브제가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을 포착해 그것을 기록하는 작가다. 2015년 베를린 Kunstquartier Bethanien 미술관에 전시되었던 그녀의 작품 <Graph of memory>는 트라이엄프엑스의 NFT 플랫폼 ENFTEE의 루키 작가 기획전에서도 선보인 바 있으며, 모든 에디션은 완판을 기록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 된 작가의 총 9개 작품은 각각 50개 또는 25개의 한정 에디션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트라이엄프엑스는 전시 종료와 함께 해체되는 설치미술의 아쉬움을 NFT로 기록 및 보존, 재전시하는 기회로 삼고자 tripleA 작가의 <Deep writing>전시 작품들을 ENFTEE의 단독 갤러리에 NFT로 발행해서 전시한다. 작품 중 일부는 필사한 글이 물에 담겨져 지워지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은 NFT도 있어서 실제 전시에서 보여졌던 흐려진 결과로서의 작품보다 더욱 생동감이 있는 것도 있다.

tripleA 작가의 <Deep writing>전시 작품들에는 ‘읽기’(reading)에 대한 작가만의 고찰이 담겨져 있다. 일반적으로 읽기란 대상의 의미를 이해하고 또 이해하기 위한 명료성을 추구하는 행위이지만, 작가가 이 작품들을 통해서 보여주고자 하는 “어떻게 읽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역설적이게도 오히려 명료성을 흔들고 다시는 이해할 수 없게 만드는 행위이다. 

작가는 “나에게 읽기란 글자들을 읽고 또 읽으며 그것들이 해체되고 다시 합쳐지고 또 해체되는 것이 영원히 반복되는 상태를 말한다. 글은 결코 고정되어 있지 않다. 특히 손으로 쓰인 글자들은 제각각 멋대로 움직인다” 며 “그렇기 때문에 읽고 쓰기를 반복하면서 생성되는 리듬은 결코 조화롭지 않다. 아니, 오히려 당혹스럽다. 이 불완전함 그렇게 나는 변치 않는 결론을 환기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라이엄프엑스 관계자는 “최근 KMCA의 설치미술의 NFT 출시와 이번 tripleA 작가의 설치미술 NFT 출시에 이어 향후 ENFTEE 내의 갤러리 기능을 통하여 전시를 기록 및 보존하고 여러 사람들에게 작품세계를 다시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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