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체인 기반 탈중앙화 NFT 플랫폼 개발사 트라이엄프엑스(TriumphX)가 송형노(Song Hyeongno) 작가를 섭외하여 엔에프티(enftee.com)를 통해 그의 첫 번째 NFT 시리즈 “NFT Love Series”를 출시했다.
송형노 작가의 첫 번째 NFT 시리즈 “NFT Love Series”는 Olivia over the Wall, Pink Heart Cloud, Sony Angel 총 3개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의 두 작품은 최대 50개의 에디션 그리고 Sony Angel은 25개의 에디션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런던, 밀라노, 홍콩, 베이징, 스페인, 멜버른, LA, 마이애미 등 다양한 글로벌 무대에서 300여회 이상의 그룹전과 홍콩 및 국내에서 17회의 개인전을 여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작가는 이번 시리즈에서 토끼와 돼지를 주된 메타포로 사용하였다.
돼지를 바라보는 시선은 이중적이다. 유태인과 무슬림의 나라에서 돼지는 부정적이고 금기시되지만 반면 우리나라와 중국 등에서는 복을 주는 호감의 동물이다. 꿈에 나타난 돼지는 앞으로 복이나 돈이 들어오는 기분 좋은 일이 생길 것을 암시해준다. 그렇다고 동양에서 돼지를 전적으로 긍정적으로만 보는 것은 아니다. 때때로 돼지는 탐욕스럽고 더러운 인간상을 가리키는 메타포이기 때문이다.
하나의 이미지가 이렇듯 극과 극을 달리는 뜻을 지닐 때에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작가는 돼지의 긍정과 부정의 동시성을 서로 다른 동전의 양면이 하나를 이루듯이 사실은 같은 의미를 가진다고 말한다. 즉, 복을 구하되 탐욕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의 힘으로 하늘을 볼 수 없어서 담벼락에 기대어 하늘을 바라보는 돼지 올리비아는 정확히 그것을 의미하고 있다.
토끼는 여러가지 의미들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호랑이를 속인 설화 덕에 꾀가 많은 동물로 알려져 있고 상상의 동물들 중에서 가장 편안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이다. 달 속에 떡방아를 찧는 설화를 통해서는 신성한 존재로 등장하기도 한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영화 매트릭스 등에서는 새로운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는 인도자로 등장하기도 한다. 새로운 세계로의 이동은 어쩌면 토끼굴과 같은 좁은 길을 통과하는 과정이고 이런 굴을 통과하려면 토끼와 같이 작아야 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토끼는 우리에게 겸손을 말해주기도 한다.
송형노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대림 미술관, 삼성화재본사, LG유플러스본사 등에 소장되어 있다.
한편, 트라이엄프엑스는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탈중앙화된 NFT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재 NFT 큐레이션 서비스 엔에프티(ENFTEE) 버전 2.0과 마켓플레이스 솔엑스(Sole-X)의 버전 2.0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